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신임 이사장. 윤창원 기자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신임 이사장은 7일 경문협 중점 과제로 '지방 정부간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 이사장은 지난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이사장을 사임한 뒤 1년 6개월 만에 복귀했다.
임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문협은 그동안 지속해 왔던 지식재산권 협력을 확장하고 새로이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나 국내 정치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신뢰를 중시하며 지속적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경문협이 지켜 온 원칙과 철학"이라며 "중앙 정부 간 협력과는 별도로 지속적이고 전면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튼튼한 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내에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면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문협은 2004년 장기적인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남북 협력사업을 원하는 단체·기업·개인을 연결하는 것을 주된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