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수익률이 15.32%로 확정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4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수익률은 15.32%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 성과를 나타내는 기준수익률(15.54%)보다는 0.23%p 낮았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 -6.96%, 해외주식 34.55%, 국내 채권 5.47%, 해외채권 17.65%, 대체투자 17.2%였다.
기금위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주가 상승에 따라 해외주식·채권, 대체투자 부문에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의 36.5%로 정해졌는데 이는 전년보다 3.4%p 감소한 수치다. 기금운용본부 성과급은 최근 3년의 운용 성과(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해 산출된다.
기금위는 최근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기금운용본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