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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35% 늘어…당분간 무더위·열대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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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올해 5월 15일~7월 1일 온열질환자 524명 발생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 제공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7월 1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0명)에 비해 34.4% 늘었다. 이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는 지난해 2명에서 올해 3명으로 늘었다. 특히, 6월 하순(21~30일)에는 온열질환자가 1년 전보다 123명이나 더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 중 84.9%는 실외에서 발생했고, 실외에서는 작업장(26.0%), 길가(17.2%), 논밭(17.0%)에서 주로 환자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를 방치했을 때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병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열대야는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 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전에는 과식이나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수면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해 체온을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무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열대야는 단순히 잠을 설치는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건강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며 "열대야뿐만 아니라 낮 동안의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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