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을 대상으로 품격잇는 부산거리 디자인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품격있는 부산거리(스트리트 퍼니처) 디자인사업' 대상지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구간은 도시철도 다대포해수욕장역~몰운대1길~동측해변구간까지 약 1.2km다.
'품격있는 부산거리 디자인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10년 만에 복원된 동측 해변코스, 관광 및 해양레저 개발 연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제공모전 당선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시는 다음 달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연말에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56억여원이다.
부산시 고미진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 참여를 통해 다대포 일원에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