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검찰 등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뒤 지난달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김씨 외 사건 관련자 20여 명들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이미 김씨는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의해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다. 이후 수사 주체가 특검으로 바뀌면서, 특검이 다시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정식 사무실인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민 특검은 "특검팀은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검팀은 출국금지된 김씨를 불러서 조사할 계획에 대해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