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와 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양궁연맹 측에 북한 선수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세계양궁연맹 실사단과의 면담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와 국제 스포츠 협력 차원에서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직위는 다양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다만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유동적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참가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강기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양궁인들이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 선수단이 함께 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0여 개국 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