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진주의 제3의 기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가 7년 전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3년 주요 성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 발사 성공을 비롯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상평산단 혁신․문화센터와 창업지원센터,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설치, LG·GS·삼성·효성이라는 4대 글로벌 기업의 산실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UN 중소기업의 날 기조연설, 국제포럼 개최 등 K-기업가정신 국내 확산 등을 꼽았다.
또 소망진산유등공원, 남강유등전시관, 진주대첩역사공원, 중영복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철도문화공원, 물빛갤러리, 하모놀이숲, 노을전망데크로드 등 진주의 관광지도가 풍부해 졌다. 이와 함께 옛 진주IC 영업소 회차지 개방을 비롯한 상습 정체 우회도로 개설·확장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길을 개선했으며 61개소 2300면 규모의 공영 주차시설을 확충하며 지난해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여기에 농촌협약사업 공모 선정, 농촌일손지원센터,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두메실 농업테마파크,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구축하고 '진주고추 크림치즈버거'는 200만 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아 이를 통해 농촌 생활 개선과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진주시는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을 도입하고 임신 축하금 및 난임 시술비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하모 유아스포츠단, 어린이 물놀이공원 조성,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6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또 어르신 일자리 대폭 확대, 경로당 신설, 파크골프장 조성, 노인복지관 홍락원, 고령자 복지주택 등 고령친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같은 공공시설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진주시 순자산이 2018년에 비해 1조 2423억 원이 증가한 7조 5627억 원을 기록했다.
조 시장은 향후 계획을 언급하며 "민선 8기 임기 내 준공이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유등 빛담소의 조속한 착공과 진주실크박물관, 미래항공기체 AAV 실증센터, 망경공원 조성, 남성당 교육관, 각종 도시재생 거점시설 등 주요 인프라를 완공할 예정이다.
또 역세권 은하수초 앞 보도육교,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동부시립도서관,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옛 미천중학교 파크골프장, 북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이현동 공영주차장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사업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통합교통 플랫폼 '진주형 MaaS'를 도입하고 외곽형·관광형 DRT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관광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월아산 국가 정원 지정, 진양호 사운즈선셋과 생태거점 동물원 조성,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통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여객자동차터미널 조성 등에 나선다.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도 많은 부침이 있겠지만 '부강한 진주'로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격려와 응원은 끼니로 삼고 건전한 비판은 약으로 삼아 화합하는 시정,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