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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인니와 무역 협상 타결 임박…한국도 협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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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대만,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 근접…한국 베트남 등도 포함"
대만 "미국과 관세 협의 건설적 진전"…관세·비관세 장벽·공급망 문제 등 논의

지난 4월 2일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지난 4월 2일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일부 국가들과 무역 협상 타결에 근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한국과 베트남도 협상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이들 국가와의 합의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인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도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서 '건설적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만 행정원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협상 대표단이 25일(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이틀간 미국 측과 상호관세를 주제로 2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OTN 총담판대표 양전니와 함께 협상단을 이끈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대표단은 이번 방미 기간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관세뿐 아니라 비관세 무역장벽, 공급망 문제 등 주요 경제·통상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러트닉 상무장관은 26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오는 7월 8일 종료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와 관련해 "우리는 '톱 10' 거래를 체결하고, 이를 기준 삼아 다른 국가들도 그에 맞춰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가 완료된 국가는 조속히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고, 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는 미국의 조건이 전달된 뒤 해당 패키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 오히려 낫다. 앞으로 발송할 서한이 사실상 무역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며 "200개국 모두와 협상할 수는 없고, 미국이 정한 방식대로 정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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