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中, 日수산물 수입 22개월만에 재개 "검사결과 이상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세관당국 "수산물 품질 안전 보장 약속 전제로 수입 재개"
"핵오염수에 대한 1, 2차 샘플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없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핵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유로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22개월만에 다시 수입을 조건부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 품질 안전 보장을 약속하는 전제하에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이날부터) 조건부로 일본의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가 시행된 2023년 8월 이전에도 수입이 금지됐던 후쿠시마현 등 10개 도·현은 이번 수입 재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도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세관당국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절차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22개월만에 재개했지만 실제 수출입이 이뤄지기까지는 등록절차 등으로 인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관총서는 수입이 중단됐던 수산물 생산 기업은 중국 내 등록을 다시 해야 하고, 등록일부터 생산된 수산물이 수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수산물 수입 신고 때는 일본 정부가 발급한 위생 증명서와 방사성 물질 검사 합격 증명서, 생산 지역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23년 8월 일본이 자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핵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양국은 지난해 9월 중국이 추가적인 국제 모니터링 등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할 경우 점진적으로 수입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후쿠시마 제1원전 핵오염수에 대한 1, 2차 샘플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각각 발표한 바 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