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회는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 3일) 본회의에서는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한 이달 30일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총리 인준안은 추경안과 같이 (7월 3일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지에서 우 의장은 "총리 인준이 지연되는 만큼 정부의 총력 체계 가동이 지연된다"며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우산도 없이 대내외적 위기의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정부의 첫 총리(한덕수)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사실상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 의장은 또 "민생과 경제의 위기, 관건은 얼마나 빠르게 극복하는가, 회복으로 방향을 트는가"라며 "타격이 더 커지기 전에, 회복 불능의 상처가 되기 전에, 위기극복 대오를 장비하고 전념해야 한다"며 추경 논의의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