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갈등이 있다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김정은과 정말 잘 지내왔고,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체결한 민주콩고와 르완다의 외무장관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대했고, 이들과 행사를 여는 와중에 이같은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편지를 보낸 것이 사실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피한 채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지난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북미 대화채널 복구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의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서신 교환에 여전히 수용적이고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기 원할 것"이라며 "특정한 서신 교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답하도록 남겨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