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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만에 장타…이정후, 마이애미전 행운의 3루타 'NL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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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경기 만에 장타를 때렸다. 3루타였다. 행운이 따랐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 잰슨 정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방면으로 단타성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가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포구에 실패했고 공은 담장까지 굴러갔다. 이정후는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행운의 3루타였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LA 다저스 원정 이후 처음으로 2루타 이상의 장타를 기록했다. 시즌 6호 3루타로 이는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나머지 3번의 타석에서 안타 없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52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5-12로 졌다.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적생 라파엘 데버스는 시즌 17호 투런포를 때리는 등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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