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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인구 1명 감소시 관광객 연간 80명 유치해야 소비경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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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창원NC야구단의 연고지 이전 문제 해결, 마산지역 대형 현안 사업들의 조속한 마무리 촉구

창원상의 제공 창원상의 제공 
창원상공회의소가 '마산경제살리기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마산지역 소비·인구·생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창원상의 마산지소에서 열린 회의에는 창원상의 최재호 회장과 최충경 고문을 비롯해 조영명 경남도의원, 조영완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마산지역 소비활성화를 위해 식음료, 숙박, 여행, 쇼핑, 여가서비스 등 관광분야와 의료·보건, 교육, 유통, 금융 등 비관광분야의 소비지출현황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역통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산합포구, 회원구 두 지역 주민들은 관광과 비관광 분야에서 상당한 소비지출을 타지역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마산합포구 주민은 관광 분야에서 1059억 원을 지역 내에서, 995억 원을 타지역에서 지출했고, 비관광 분야에선 각각 1653억 원과 3200억 원을 지출했다. 마산회원구 주민은 관광 분야에 각각 830억 원과 1412억 원, 비관광 분야에 1714억 원과 3701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역 내 소비 유지를 위해서는 인구 1명 감소 시 관광객 약 80명(숙박 22명, 당일 68명)의 유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마산합포구는 인구가 8189명(4.4%) 감소했고, 마산회원구는 4만5659명(20.1%) 감소해 마산지역은 창원시 전체 인구 감소의 6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경기 유지와 활성화를 위해 마산합포구는 숙박 관광객 연간 18만여 명과 당일 관광객 55만여 명, 마산회원구는 숙박 관광객 100만여 명과 당일 관광객 310만여 명 유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원회는 인구 유입 방안으로는 부산소재 '부산·경남 본부'를 동시에 관할지역으로 두고 있는 기관단체의 분리를 통해 독자적인 '경남본부' 유치를 제안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마산합포구 창포지역에 100만 평 규모의 '창포 정밀기계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150개 이상의 첨단기업 유치도 제안됐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고향 방문 여행상품을 포함하는 방안도 나왔다.

특히 조영명 경남도의원은 마산회원구 관광객 유치와 소비활성화를 위해 '소맥축제', '산호천 무지개다리' 등을 제안했고,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은 마산 통술, 아구찜, 복요리, 활어회(건어물), 장어구이 등 '오미식 지역맛집투어'를 제안했다.
 
경남대 고호석 대외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과 타지역 학생들이 마산합포구로 주소지를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장명두 마산신항운영(주) 관리본부장은 마산 소재 기업의 신규 인력 채용 시 주소지 이전에 따른 창원시 지원사업 홍보 강화를 제안했으며, 정연진 마산회원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창원NC야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막기 위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최충경 창원상의 고문은 "침체한 마산지역 소비진작을 위해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 주민들이 쉽게 마산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마산지역 소비활성화를 위해 축제·행사·대회 등과 지역 관광지와 지역맛집의 체계적인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해양신도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마산지역에 추진되는 대형 현안 사업들의 조속한 마무리도 침체한 마산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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