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박종민 기자최근 재혼한 가수 겸 배우 이상민이 혼인신고를 서둘렀던 이유를 고백했다.
이상민은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그는 '왜 (연애)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는지 궁금하다'는 물음에 "서로에게 확신이 섰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해 여름 10세 연하 아내를 처음 만났고, 올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재혼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연애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당시 이상민은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재혼을 알렸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나와 (아내가) 열 살 차이지만, 아내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지 않는다"며 "우리 둘 다 아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임신도 가능한데, 혹시 모르니까 병원도 함께 다니면 어떨까 하는 의미"라며 법적 부부로서 2세를 준비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프로듀서로서도 그룹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을 키웠다. 그는 지난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다. 특히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69억원 빚을 졌고, 지난해 이를 청산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