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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할인+세외수입까지"…수원시, 봉화 캠핑장 비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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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특례시 보도자료 배포
우호도시 봉화군과의 상생 협력
수원시민 할인+수원시 세외수입

청량산 수원캠핑장 계획도. 수원특례시 제공청량산 수원캠핑장 계획도. 수원특례시 제공
경기 수원특례시가 경북 봉화군에 수원캠핑장을 운영하려는 데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과의 상생협력이자, 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18일 수원시 측은 "캠핑장 운영으로 수원시의 새로운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야영을 즐기는 시민들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시와 봉화군은 지난 2015년부터 두 도시의 대표축제를 서로 방문하며 교류했고, 지난해에는 우호도시협약가지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수원시가 상생협력 사업으로 이른바 봉화군 내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봉화군이 기존 청량산 캠핑장(봉화군 명호면)의 운영권을 수원시에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조성·운영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청량산 캠핑장은 축구장 1.5배 정도 크기인 1만 1500여㎡(약 3500평) 규모다. 지난해 1만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시는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근거로 관련 시설 정비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예산 19억 원가량을 들여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잔디 마당을 조성하는 등 조경을 대폭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을 기존 대비 두 배인 2만여 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수원시민들에게는 캠핑장 이용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기간(10년간) 수익금은 모두 수원시 세외수입이 되는 구조다.

봉화군은 청량산·청량산박물관, 백두대간수목원, 계곡, 산수유마을 등 볼거리와 래프팅, 은어축제, 송이채취체험,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이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봉화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봉화군 인구는 약 2만 8900여 명 수준이다.

캠핑장 관리 직원으로 봉화군민(1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2만여 명이 캠핑장을 방문할 경우 20억 원대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시는 추산했다.

앞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봉화 캠핑장 운영을 통해 대도시와 지방도시 간 상생 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지방 캠핑장 사업을 통해 여러 프로모션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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