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의회가 17일 해양수산부 영도구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부산 영도구의회 제공부산 영도구의회가 해양수산부 영도구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해양수산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부산 영도구의회는 17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기탁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관련 영도구 유치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영도구의회 의원 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대표 발의에 나선 김기탁 부의장은 "영도구는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상징적 지역"이라며 "동시에 해양 전문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해양 행정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도구의회는 조선산업과 해운업의 중심지로서 탄탄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영도구가 해양수산부 이전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해양산업의 역사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영도구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해양수산부 영도구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