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주재 중국대사관이 현지 자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지를 통해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계속 격화하면서 민간 시설이 훼손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는 등 보안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된 상태이므로 요르단으로 향하는 육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중국대사관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영사 서비스 등 대외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
이어 16일에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이스라엘 당국이 발표한 안전 경고와 대피 요구사항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밝히며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의 3개 통로로 출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