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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원내대표 선출에…양향자 "도로 경북당으로 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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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선출에 양향자 강하게 비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TK 송언석 선출
양향자 "가장 비혁신적인 원내지도부를 선택"
"끓는 물 속 배부른 개구리들이 당까지 고사시켜"

국민의힘 양향자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국민의힘 양향자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송언석 의원이 선출되자, 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양향자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도로 경북당으로 퇴행했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전 위원장은 16일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선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제 우리 당은 계엄의 늪으로, 다시 탄핵의 강으로, 도로 경북당으로 퇴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송 의원(경북 김천)은 60표를 득표해, 각각 30표와 16표를 얻은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과 이헌승(부산 진구을) 의원을 크게 제쳤다.

그러자 양향자 전 위원장은 "이런 결과를 만든 의총은 '끓는 물 안의 배부른 개구리 모임'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며 "우리 당 현역 의원 대다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에 침묵하거나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다수 국민이 찬성한 탄핵을 생뚱맞은 '윤 어게인'으로 어깃장을 놨다. 그 결과 고작 3년 만에 정권을 내주는 치욕을 당했다"며 "그래 놓고 가장 비혁신적인 원내지도부를 선택하다니, 탄식이 절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끓는 물속에서 곧 익어 죽는 줄 모르고 안주하는 배부른 개구리들이 당까지 고사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변화키는 일은 그동안 당의 기득권을 차지했던 국회의원의 몫이 절대 아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과 지지자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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