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김해시, 내년 시내버스 준공영형 목표원가관리제 도입 추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김해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공청회
홍태용 김해시장, 대중교통 비전2030 발표
"내년 준공영형 목표원가관리제, 대중교통 무료화 '김해패스' 도입"

김해시청 제공김해시청 제공
경남 김해시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내년부터 크게 달라진다.
 
김해시는 16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김해형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시민, 운수업체와 운수노조 관계자, 준공영제 추진 자문위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 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유류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운송비용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 이용 증가와 인구 감소 등으로 버스 이용자가 줄면서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이 악화돼 왔다. 이에 김해시는 준공영제를 도입한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검토하고 전 노선 재정 지원 중인 김해 실정에 맞는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편을 추진 중이다.
 
김해형 시내버스 운영체계는 기존 준공영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준공영형 목표원가관리제를 도입이다. 준공영제의 경우 업체의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지만 업체의 비용 절감 노력을 저하시킨다. 김해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준공영형 목표원가관리제를 내년 1월 목표로 도입해 지자체가 정한 사전목표원가 내에서 업체의 비용을 보전해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고 업체는 목표원가 내에서 비용 절감을 도모해 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운송원가 정산기준에 차수제를 도입하고 운전직 인건비를 실정산해 우선 지급함으로써 임금체불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김해시는 향후 10년 간 재정지원금 누적총액을 기준으로 다른 지자체와 동일한 방식의 준공영제 도입과 비교할 때 준공영형 목표원가관리제가 1033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해시는 또 김해형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인 김해패스 도입을 추진한다.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월 5천원의 자부담을 적용하고 월 40회 한도 내에서 초과된 대중교통 요금을 다음 달에 제로페이로 환급해 대중교통 이용 증대,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내년 청소년 대상 시내버스 부문부터 적용하며 시행 효과와 예산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대중교통 비전2030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비전2030은 대중교통 무상교통체계, 사람중심 버스노선체계, 상생형 네트워크체계 3개 전략 하에 12개의 하부과제를 수립, 시행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앞으로 재정 확보와 이해당사자 간 합의점 도출 등 해결해 나가야 할 여러 현안들이 있겠지만 우리 시 대중교통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 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