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내란 특검(특별검사), 김건희 특검, 순직해병 특검 등 3대 특검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국정 전반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들 3개 특검법 공포안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시 주석과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 경제 협력 등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뜻 모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한 만큼, 긴밀히 소통하며 새로운 한중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11일 SNS에 공개했다.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소통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 주시는 여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이어 들린 매점에서 기자 분들과도 마주쳐 짧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숨 가쁘게 흘러간 하루 역시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서 싸워주신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깨닫는다"며 "6·10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