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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C 퍼레이드에 시위할 경우 엄중한 무력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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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트럼프 생일에 대규모 열병식 예정
미 전역서 '노 킹스'(No Kings) 시위 열릴 듯
트럼프 "LA 위험 제거될 때까지 방위군 주둔"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워싱턴DC에서 벌어지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관련해 "시위자가 있을 경우 엄중한 무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퍼레이드 반대 시위'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대규모 열병식이 열리는 오는 14일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겹친다.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로스앤절레스(LA)시위 여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에는 미 전역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계획돼 있다. 
 
현재 '노킹스'라는 이름의 웹사이트에는 "그들은 우리의 법원을 무시하고, 미국인들을 추방했으며, 사람들을 거리에서 내쫓고 우리의 시민권을 공격했다. 미국에 왕좌, 왕관, 왕은 없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LA에 대해서는 "위험이 제거될 때까지 주방위군이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동원된 2천명의 주방위군에 이어 전날 결정된 2천명의 주방위군과 700명의 해병대 추가 파견까지 포함하면 LA시위에 투입되는 병력 규모는 4,700명 수준이다.
 
LA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력을 간접 지원을 넘어 시위대를 직접 진압할 수 있도록 '반란법'을 발동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할 것이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미국 영토 안에서 군은 미국 시민에 대해 시위 진압 등을 할 수 없지만, 반란법을 발동한 경우에 한해서 가능하다.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LA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며 "2028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LA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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