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북 동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됐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달 27일 동해안 해수를 채수해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패혈균이 나왔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익혀 먹지 않을 경우, 상처난 피부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사망할 수도 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높은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씻어 충분히 익힌뒤 섭취하고 신선하게 보관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