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PBA 개막 미디어 데이에 나선 산체스(왼쪽부터), 김가영, 조재호, 스롱 피아비, 김영원. PBA프로당구(PBA)가 2025-202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출범 뒤 역대 최다인 10개 투어로 치러진다.
PBA 2025-26시즌은 오는 1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으로 10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내년 3월 왕중왕전인 월드 챔피언십까지 10개 투어가 치러진다.
7번째 시즌을 맞은 PBA는 종합식품기업 하림지주(이하 하림)가 합류하면서 10구단을 채웠다. 타이틀 스폰서도 늘어 10개 투어 체제가 완성됐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10개 투어가 열렸지만 당시 '실크로드시앤티-안산 PBA 챔피언십'은 이후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로운 얼굴들이 PBA 정상을 노린다.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랭킹 1위 김준태(하림)와 '2024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우승자 쩐득민(베트남·하림), 대한당구연맹 여자부 랭킹 2위 박정현(하림) 등이다.
올 시즌 PBA는 공격 제한 시간이 단축돼 더 박진감이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개인 투어 및 팀 리그 경기는 기존 35초에서 33초로 공격 제한 시간이 2초 단축했다.
주요 선수들은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다부진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시즌 'PBA 골든큐 어워즈 2025' 대상을 수상한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앞서 2회 연속 대상을 받은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 등이 참석한다.
PBA 2회 우승자로 최근 5시즌 만에 팀 리그에 복귀한 최원준(에스와이)도 각오를 밝힌다. 김가영에 이어 포인트 랭킹 2위에 오른 김상아(하림)와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 우리금융캐피탈의 서한솔도 입심 대결을 펼친다. 이번 미디어 데이는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와 SBS스포츠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