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시민의 삶 속에 오랜 시간 녹아든 식당을 관광자원으로 발굴한다.
서울시는 '오래가게' 정책 확산을 위해 올해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에서 30년 이상 운영된 음식점을 오래가게로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오래 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를 담은 정책으로 2017년부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0개 가게가 지정됐다.
선정은 일반인의 추천을 통해 한다.
수십 년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집, 지역만의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이 주요 추천 기준이다.
접수된 가게는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오래가게에는 관광 콘텐츠가 개발되어 서울의 명소로 육성된다.
오래가게 정보는 전용 누리집과 네이버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광체육국 구종원 국장은 "최근 지역 고유의 매력을 체험하려는 여행 트렌드가 주목받는 가운데, '오래가게'는 서울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코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