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에서 유세중인 김문수 후보. 김대기 기자21대 대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31일 경북 포항을 찾아 "포항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31일 오후 포항 북구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지지자와 시민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제조업 전반이 쇠락하며 미국 러스트 벨트와 같은 몰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과 경북 경제를 이끌어 온 포스코를 더욱 발전시키고, 수소 산업기지를 만들어 포항이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영일만대교 건설을 실현하고, 포항의 발전을 위해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중앙상가에서 유세중인 김문수 후보. 김대기 기자그는 "전국적으로 산업공동화 위기 지역과 재생 특구를 지정해 지역 제조업을 집중적으로 보호, 육성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제조 업그레이드를 전격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조업 벨트가 살아나야 첨단 산업도 따라잡을 수 있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포항중앙상가 유세후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금익관에 마련된 '해군 P3CK 초계기 순직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