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대한민국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박람회에는 40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점의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을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챗GPT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인비전 글라스', 사람을 인식해 스스로 물품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장비 '돈키봇(Donkibot)',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로 운전할 수 있도록 차량을 개조한 '스타리아 운전차' 등이 있다.
'발달장애인 미술품 관람 및 교구 체험', '휠체어 레이싱',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체험', '장애인 운전 면허 취득을 위한 1:1 컨설팅', 그리고 '개별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상담'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청각장애인 네일 아티스트와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첫날 박람회 무대에서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과 수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지후트리 등이 공연을 펼치고, 참가 업체들이 보조공학기기를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조공학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돼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게임 산업 내 장애인의 진출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련 정보는 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용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포용 사회를 열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보조공학기기와 그 가능성을 이해하고, 보조공학기기 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