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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댐 방류 시스템 구축…홍수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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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수피해 다발지역 재발방지대책 발표

"최근 10년간 年평균 13명 사망·2579억 재산피해"
피해 최소화 위한 26개 중점 추진 과제 확정

 

정부가 올여름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댐 방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AI를 활용해 하류 유역 전체 유량과 수위예측 자료를 분석하고, 댐 방류 여부를 판단하는 운영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9일 기후변화가 바꾼 홍수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홍수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5개 분야 26개 추진 과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간 홍수로 연평균 13명의 사망자와 257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잦은 집중호우로 모든 유역에서 홍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AI 시스템 외에도, 댐 방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댐 유역 예측 강우량과 댐·하천의 현재 수위를 모두 고려한 예비방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홍수조절용량도 지난해 62억㎥보다 많은 68억㎥ 확보하고, 홍수기 제한수위도 하향 운영한다. 방류량과 하천수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시 제공하고, 방류 승인 시 최대·최소 방류량을 함께 통보한다.

수문기상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 예비 방류와 홍수기 연속 강우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댐 유역 강우 예보기간을 기존 3.5일에서 4일로 확대하고, 'AI 강수예측'을 활용한 초단기 예보(1시간 주기, 6시간 예측)를 댐유역 물관리에 적극 활용한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의 수평해상도를 개선(12→ 8km 간격 예측)하고,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레이더 기반의 소하천 유역 관측 및 예측 면적강수량도 제공한다.

이밖에 '홍수상황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기관별 보유 장비 현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시스템 이용 기관도 기초자치단체까지 확대하는 등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홍수예보 정확도 제고 및 홍수정보 제공지점 확대를 위해 수위관측소와 CCTV 추가 설치 등 관리를 강화한다.

집중호우로 본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 대비해, 홍수주의보 단계에서도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피체계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추진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올 여름철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과제는 최대한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라며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발맞춘 선제적인 체계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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