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신사동 복합청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 도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193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투표소를 향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강원지역 유권자 132만 7019명 중 4만 8790명이 투표에 참여해 3.6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3.55%보다 0.13%p 높고,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 강원지역 사전투표율 2.38%에 비해 1.3%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화천군이 4.71%로 가장 높았고 인제군 4.58%, 태백시 4.52%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내서 '빅3'로 불리는 춘천의 투표율은 3.36%, 원주는 3.49%, 강릉은 3.33%로 각각 집계됐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 저장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