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의 한 러닝크루.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달리기를 하면서 지역안전을 지키는 시민 참여형 순찰 활동인 '서울 러닝 순찰대'를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러닝크루(무리지어 달리는 모임)가 참여하게 될 러닝 순찰대는 러닝 중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위해 국내 대표 러닝 앱 '런데이'의 운영사인 ㈜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자경위는 사업의 총괄 운영과 예산 집행을 담당하고 땀은 런데이 앱에 러닝 순찰 기능을 구현하는 등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앞으로 러닝 앱에는 실시간 위치 확인, 위험 유형별 긴급 신고, 신고 지점 및 현장사진 공유 기능이 탑재된다.
사용자는 범죄나 화재, 구급 등 상황 발생 시 앱 내 긴급 버튼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우선 6월부터 두 달간 지역 참여 경험이 풍부한 3개 러닝크루가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하반기부터 러닝 순찰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