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제공관중석에 쓰러진 어린이 팬을 구한 강원FC 김범수 의무 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가 공로패를 받는다.
강원은 27일 "오는 28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 K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범수 의무 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무 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는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15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쓰러진 어린이 팬을 구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어린이 팬이 열사병 증세로 쓰러졌고, 주심의 경기 중단과 함께 김범수 의무 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가 관중석으로 달려가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의료진에게 인계됐고, 건강을 회복했다.
김범수 의무 트레이너는 "모든 의무 트레이너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팬이 의식을 되찾고 회복해서 다행이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관심과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훈 물리치료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공로패까지 주신다니 감사하다. 응급상황을 알린 광주 팬들과 가장 먼저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한 김범수 의무 트레이너, 광주 트레이너, 현장 의료진 등 모두 힘을 합쳤기 때문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