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9시 6분쯤 익산시 금마면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행평가 중이던 학생들이 메틸알코올에 노출됐다. 전북소방본부제공전북 익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메틸알코올(메탄올)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6분쯤 익산시 금마면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험 중이던 학생들이 메틸알코올에 노출됐다.
이 사고로 A(16)양 등 9명이 두통과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수행평가 활동을 하던 도중 바닥에 떨어진 도료를 지우려던 학생들이 소독제 등으로 쓰이는 에틸알코올과 메틸알코올을 혼동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틸알코올은 산업용 연료나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쓰이며, 독성이 매우 강해 소량이라도 섭취할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다행히 접촉시간이 길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