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열리고 있는 창원NC파크. 창원시 제공NC다이노스가 오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하면서 창원시가 100만 창원시민·야구팬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NC측은 30일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개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NC는 "다음 달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마산 지역 상권과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면서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NC파크가 약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면서 창원시는 지난 50여 일 동안 원정 경기와 임시 홈구장 사용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NC구단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창원NC파크에서의 홈경기 재개 결정을 내려준 NC다이노스 구단과 KBO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이번 복귀가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설물 보강공사를 마친 창원NC파크 전경. 이상현 기자
시는 이번 복귀를 계기로 창원이 진정한 야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NC구단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NC구단, 창원시설공단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점검과 야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더욱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야구팬의 NC파크로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원정팬의 이동편의를 위해 KTX 주요역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원정팬이 야구를 통해 창원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도록 관광상품도 함께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NC다이노스 2군의 안정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산야구장의 시설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NC파크 복귀는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도시 창원의 상징적인 회복이라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안전, 교통, 서비스 모든 면에서 구단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시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의 파트너로서 NC 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