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장동에 들어설 전북 대표도서관 조감도. 전북도 제공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들어설 전북 대표도서관이 21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착공한 전북 대표도서관은 총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3천여 평(10,517㎡)에 달하며, 약 20만 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를 갖출 예정이다.
전체 부지는 축구장 4개 크기인 8천 8백 평(2만9,400㎡)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자료실과 전시·홍보 공간, 야외정원까지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세계적 건축가 이은영 교수가 설계를 맡아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화'를 주제로 전통한옥의 미와 서양 건축의 실용성을 조화시킨 공간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대표도서관이 단순한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도민의 일상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고,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전북형 도서관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책 속에서, 사람 속에서 자신만의 빛과 길을 찾게 되길 소망하며, 끝까지 정성을 다해서 전북의 자랑이 될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