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 전문가 되는 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 국내 최고층(7층)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문을 열면서 체계적이고 실전적인 산림복지 전문 교육이 본격화된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20년부터 5년간 총 650억 원을 투입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식 기념촬영. 노컷TV 캡처이 센터는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본관동, 교육동, 숲속도서관, 세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본관동은 국내 목조건축물 중 가장 높이가 높은 7층 규모로 지어져,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친환경 랜드마크이자 산림복지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최근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치유·휴양 등 산림복지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기반 마련을 위해 조성됐다.
교육동에서는 유아숲지도사, 숲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 등 산림복지 전문 자격 보유자와 종사자를 위한 실전 중심의 보수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장 적용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된 숲속도서관은 북카페 형식으로 꾸며져 지역 주민과 일반인을 위한 평생학습, 문화활동 등 다양한 산림복지 기반 생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전경.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종합교육센터는 앞으로 국민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지금까지 양성된 3만7천여 명의 산림복지 전문가분들께 보다 최신의 정보와 실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에게는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 기회를, 국민에게는 보다 나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