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한 카페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 무인 회수기를 통한 다회용 컵 반납을 시연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 19일 강릉과 춘천을 차례로 방문해 기후위기 속 민생·안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비전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강릉시 안목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및 재사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 지역 내 참여카페 점주들이 함께했다.
환경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은 놀이공원이나 특정 브랜드 매장이 아닌, 지자체 전 지역의 커피전문점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재 강릉 지역 내 39곳의 커피전문점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춘천으로 이동해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
'기후위기 시대, 민생과 미래세대를 위한 주요 환경정책'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 추진 현황, 기후 보험제도 등 환경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30년을 바라보는 환경부의 미래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