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 특별 할인판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농협과 함께 1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800여 개 하나로마트·직영점에서 풋고추 특별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공급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가격이 50% 이상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풋고추 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풋고추 도매 가격은 4월 말 기준 한 박스(10kg)당 2만 5866원으로, 평년(3만 7104원) 대비 30%, 전년(5만 9290원) 대비 50%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경남산 고추는 서울 가락도매시장 반입 물량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가격 하락은 농가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
이에 도는 도내 풋고추 주요 주산지인 진주·밀양에서 수확한 청양계 풋고추를 중심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직영점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소비자의 부담은 줄이고 농가에는 수익을 보전해 주는 '상생 소비'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