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대위, 35세 김용태 전면에…7명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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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한덕수 공동선대위원장 고사

"타 경선 후보들 공약·철학, 충분히 녹일 것"
상황실장에 장동혁…조지연·박준태 등 3040 배치
국가대개조·경제재건축·입법농단저지 등 직속委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한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이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12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당은 '단일화 후폭풍'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내정자를 포함해 주호영 부의장·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 등 총 7명이 맡게 됐다.
 
다만, 김 후보와 전당대회에서 본선행 티켓을 두고 다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4선의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윤재옥 총괄본부장과 호흡을 맞출 총괄부본부장직은 정희용 의원이 수행하게 됐다.
 
당초 김 후보가 전당대회 직후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던 장동혁 의원은 상황실장으로 선거운동을 뛰게 됐다. 이와 함께, 상황실에는 △강명구 의원(일정단장) △조지연 의원(메시지단장) △박준태 의원(전략기획단장)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슈대응단장) 등이 포진됐다.
 
조 의원과 박 의원은 당 내 경선을 관리한 선관위에 이어 중앙선대위 상황실에 나란히 배치됐다. 이같은 30·40대 인사의 중용은 3주밖에 남지 않은 선거기간 기민한 상황 대응을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대위 대변인단은 당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단장을 맡아 이끈다. 대변인에는 박성훈 의원과 김문수 후보 캠프 출신인 이충형 전 대변인, 조용술 경기 고양을 당협위원장, 박보경 전 아나운서가 각각 임명됐다. 강민국 의원과 최은석 의원은 공보단장과 공보수석부단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책총괄본부장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공약개발단장은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각각 맡았다. 원내대책본부장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다.
 
당 경선에 출마했던 양향자 전 의원은 반도체·AI첨단산업 본부장을 겸임한다. 박덕흠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이자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의 역할을 부여 받았다.
 
홍보본부는 강승규 의원이 본부장을 맡고, 서지영(홍보기획단장)·박수민(뉴미디어 콘텐츠단장) 원내대변인이 각각 관련 실무를 총괄한다.

미디어본부의 경우, 김정재 의원이 본부장으로 활동한다. 본부 내 국민사이렌센터 센터장에는 이상휘 의원이, 언론모니터링 단장은 김장겸 의원, 미디어법률단장에는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이 각각 임명됐다. 방송토론기획본부장은 김희정 의원이 맡았다. 또 여성본부장은 이인선 의원, 청년정책본부장은 최인호 관악구의원이 수행한다.
 
이번 선거 관련 각종 법률대응을 도맡는 클린선거본부는 정점식 의원(클린선거본부장)이 꾸려가게 된다. 이외 주진우 의원(네거티브 단장)과 장영하(진실대응전략단장)·노승권(법률지원단장) 변호 등으로 구성됐다. 유세본부장은 현재 당 전국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이헌승 의원이 맡게 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인선을 두고 "(특별히) 컨셉이랄 것은 없지만 '통합'과 '전문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개조위원회·대한민국경제재건축위원회·입법농단저지위원회·약자와의동행특별위원회 등 7개의 후보 직속위원회에도 '김문수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이 다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또 선대위에 불참한 한 전 대표에 대해 김 후보가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 있는지에 관해 "경선에 참여한 여러 분들 중 (선대위에) 참여한 분도, 안 한 분도 있다. 개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일일이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는 저희의 자세는 '모두 함께한다'는 통합"이라며 "꼭 선대위에 참여를 안 하시더라도 다른 (경선)후보들이 가진 좋은 공약, 그분들의 철학은 계속 우리 후보가 접촉하며 충분히 이번 선거 과정에 녹이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후보 교체 수순을 밟다가 중도 하차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한 전 총리가 통상 문제 등에 대해 갖고 계신 전문성, 그 분야의 역량·경륜 등은 계속 청해서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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