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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걸친 신설학교 부지…천안·아산 경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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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아산시 경계조정 대상지. 충남도 제공천안시·아산시 경계조정 대상지. 충남도 제공
두 도시에 걸친 신설학교 부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충남 천안·아산 일부 행정구역 경계가 조정된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두 필지가 아산시로, 아산시 배방읍 휴대리의 한 필지가 천안시로 각각 편입되는 내용의 경계조정령이 다음달 7일 시행된다.

해당 지역에는 가칭 '설화4중학교'와 특수학교인 '한여울학교'가 들어설 예정인데, 부지가 두 도시 경계에 걸쳐있어 원활한 학교 설립 진행을 위해 행정구역을 조정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10여 년 전인 2014년 7월 처음 논의가 시작됐지만 한 차례 무산됐다가, 다시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행정구역이 나눠진 채로 운영될 경우 양 시에 학교 설립을 위한 건축 협의를 거쳐야 하고, 지연 시 착공과 개교 일정 차질로 학생과 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위해 10여 년 동안 노력한 모든 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칭 한여울학교 조감도. 충남교육청 제공가칭 한여울학교 조감도.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천안시와 아산시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따라 학교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가칭 한여울학교는 학교 부지 일부가 천안시 신방동에 걸쳐있어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번 경계조정을 통해 학교 부지 전역이 아산시에 속하게 됐다.

총 29학급(유치원 1, 초등 12, 중등 6, 고등 6, 전공 4) 166명 규모로 계획된 가칭 한여울학교는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충남교육청은 한여울학교가 신설되면 특수학교의 과대 운영 문제와 원거리 통학 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가칭 한여울학교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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