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노선도. 대전시 제공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사 구간이 늘어남에 따라 대전시가 13일부터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2공구(대덕구 읍내3거리~중리4거리)를 경유하는 13개 노선을 집중 배차 대상으로 잡았다. 차로가 줄어든 1공구 구간 대덕구 읍내3거리~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 교차로 앞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단속도 유예하기로 했다.
공사 추진 상황에 따라 3~14공구 구간을 경유하는 61개 노선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집중 배차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집중 배차는 각 노선의 이용객 수요를 분석해 반영했다. 노선별 자세한 시간표는 대전교통정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본격적인 트램 착공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정체 구간을 분석하고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대응해 왔다. 단계별 교통 대책도 수립했다.
이미 시행 중인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버스전용차로 24시간 단속 유예를 비롯해 시내버스 집중 배차, 승용차 요일제 개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타슈 및 대여소 확대 무궤도 굴절차량 개통,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등의 정책이다.
대전CBS 등 주요 라디오 채널을 통해 하루 17회 이상 시민 안내 방송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