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는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관심 유도를 위한 '2025 나의 동해여행 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잘 알려진 명소에서 벗어나, 동해시의 자연·역사·먹거리·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나만의 동해',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취향 중심 여행'과 '개인 경험 공유형 콘텐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기획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여행자가 직접 체험하고 느낀 감정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공감과 흥미를 이끄는 동해만의 관광 스토리를 축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대표 관광지와 새롭게 발굴된 숨은 명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콘텐츠 간 연결성을 높여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모 분야는 동해시의 자연경관, 건축물, 문화재 등을 담는 '자연·역사' 부문을 비롯해 축제, 트레킹, 캠핑 등 여행 체험을 담는 '체험·액티비티' 부문, 먹거리와 문화생활 등 일상을 담는 '일상생활' 부문 등 총 세 가지다. 하지만 자유 주제도 가능하다.
참여 자격은 공고 기간(5월 1일~7월 31일) 내 동해를 여행한 누구나 가능하다. 1인당 1작품을 A4 3매 이내의 수필이나 에세이 형식 등 자유로운 산문작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7월 14일부터 31일까지다. 응모작은 사실성, 작품성, 창의성, 흥미성,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10편을 선정한다.
동해시 제공동해시 이선우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동해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이자, 향후 관광 콘텐츠 발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여행자들의 일상 속 이야기가 지역 관광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