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전경.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정비공사를 이달부터 추진한다.
이번 공사는 APEC 문화행사의 하나로 계획한 '경주박물관 만찬행사'와 방문객 수용을 위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추진한다.
정비 대상 부지는 구황동 672-2번지 일원으로, 기존에는 박물관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해 왔다.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1만4095㎡ 부지에 일반 차량 214면, 장애인 차량 8면, 친환경 차량 14면, 대형버스 28면 등 총 264면의 주차 공간을 새로 조성한다.
경주박물관 동측 월성 주차장 공사 계획도. 경주시 제공이와 함께 나무를 심고 보안등(23기)과 볼라드등(93기)을 비롯한 경관조명 및 차량관제시스템도 설치한다.
공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한다. 1단계는 5월부터 9월까지로, APEC 행사기간 정상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주요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 공사를 진행한다.
정비공사 기간(5~9월) 주차장이 전면 폐쇄돼 관광객과 대형버스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경주시는 인근 구황동 707번지에 위치한 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을 대체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이라는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편의 향상을 동시에 꾀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