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여수국가산단, '무탄소 석유화학' 전환 시동…4년간 410억 투입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여수산단. 전남도 제공 여수산단. 전남도 제공 
전남 여수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석유화학 공정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납사분해공정(NCC) 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 납사분해공정(NCC)의 열공급 연료를 LNG·메탄 등에서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파일럿 설비를 통해 기술 실증까지 수행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410억 원(국비 293억·민자 117억)이며, 2028년까지 4년간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NCC 공정은 원유에서 추출한 납사를 80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 석유화학 공정이다. 그러나 가열 연료로 사용되는 메탄 등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돼, 석유화학 산업 전체 배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요 과제로는 수소·암모니아 연소기 개발을 비롯해, 상용급 납사분해 파일럿 공정 설계 및 실증, 경제성·환경성 분석과 무탄소 연료 공급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설비 전문 기업인 ㈜용호기계기술이 주관하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술 실증을 넘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수 국가산단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과 연계해 지속적인 공모사업 유치와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