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조길형 충주시장이 19회 장애인도민체전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28일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부실 도시락은 옥에 티라고 하기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으로, 단순히 한 업체의 잘못된 처사라고 보기에는 지역에 끼친 이미지 타격이 너무 크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체육회의 업체 추천 과정과 도시락 납품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사 부서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앞으로 개최될 충북도민체전을 더 친절하고 질 높은 서비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8~10일 열리는 64회 충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외식·휴게 음식·숙박 등 관련 업계와 연석회의를 열고 사전 점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19회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일부 시군 선수단에게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돼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시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