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힐링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임업 활성화를 위한 '산에서 돈이 되는 충북형 임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는 28일 임업 활성화 프로젝트인 'Made In CB Forest' 추진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숲 조성, 목재 산업 활성화, 자연과 공존하는 산림 관광을 3대 전략으로 충북형 임업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2026년 이후에는 연간 천명 이상의 청년 임업인을 육성하고 야생화 재배단지 60ha도 조성한다.
또 12대 명산 임산물 명품화 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시장 규모를 2023년 3805억 원에서 올해 5천억 원까지 확대하고 산림 공익직접지불제 강화와 전문임업인 교육도 확대한다.
산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목재 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와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목재펠릿 연소기 보급 등을 확대하고 진천군 숯산업 클러스터와 제천시 목재산업단지, 국산 목재 활용 촉진 사업 등을 통해 목재 활용도 촉진한다.
산촌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감도. 충북도 제공특히 그동안 산림을 활용한 보는 관광에서 관계 관광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숲밥 먹자', '함께 사는 길', '디지털 트레일 챌린지', '평일관광 리워드'의 4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2027년까지 차별화된 산림 관광 콘텐츠를 발굴.운영한다.
국립 숲길 복합클러스터와 국립 숲체원(보은), 국립 산림치유원(제천) 등 국립 산림복지시설 유치도 추진한다.
또한 청주(옥화)와 증평(좌구산)에 체류형 복합자연휴양림 워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트리하우스형 숲속의 집도 2027년까지 150개 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림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라 산업과 관광, 치유와 일자리까지 포괄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Made In CB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형 임업의 혁신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