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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보유량 100만개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으로 가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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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 막을 수 있다"
"유심 교체도 철저히 준비 중…현재 보유량은 100만 개"

27일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27일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해킹 사태를 맞은 SK텔레콤은 27일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믿고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T가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의 유심 보유량은 100만 개이며,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유심 무료 교체와 관련해 온라인으로 예약 후 수령을 권고했다.

SKT는 이날 오후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통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KT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 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하고,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이용객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경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SKT는 우선 먼저 자사의 무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

2023년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 과정에서 개발된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유심 정보가 탈취, 복제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운데) 등이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운데) 등이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심 교체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해외 로밍 시엔 사용이 불가한데, 다음달 중엔 이런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무료 유심 교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개 T 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수요 폭증이 예상된 데 따라 현장 교체와 함께 온라인 예약 신청 시스템이 운영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추후 해당 매장에서 고객에게 연락해 순서대로 유심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SKT는 재차 우선 대기 기간에 먼저 유심보호 서비스를 가입해 달라고 권했다.

해외로 출국하는 SKT 로밍 이용자들의 경우 인천공항 측과 특별 협의를 거쳐 로밍센터 인력을 50% 더 늘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파가 몰려 유심 교체를 받지 못하고 나간 고객이 해외에서 유심 불법 복제 피해를 볼 경우에도 SKT는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
SKT는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고객 수요에 따라 계속 유심을 더 마련할 계획이다.

SKT는 이와 함께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침해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KT는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이번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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