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마산점. 롯데백화점 제공 폐점 후 1년 가까이 방치된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경남도의희에서 나왔다.
27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정규헌(국민의힘·창원9) 도의원은 최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폐점 이후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여전히 아무런 기능도 부여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빈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 안전사고 위험이나 도시 슬럼화가 우려된다"며 "지역 사회는 마산점 활용을 촉구하는 절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산점 활용 방안을 다루고자 도의회·경남도·도교육청·창원시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협의체를 통해 건물의 공공 활용 가능성, 재원 마련, 법·제도적 지원 등에 대해 중지를 모으고, 25년간 마산 상권을 지켜온 이 공간이 다시 지역 공동체의 거점으로 개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1997년 대우백화점으로 개점했다. 이후 롯데쇼핑이 2015년 인수해 운영해 왔다. 최근 몇 년간 전국 롯데백화점 32개 점포 중 매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부진을 겪자 지난해 6월 30일 페점했다. 현재 마산점 건물의 소유권은 KB자산운용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