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쿠르스크를 완전히 재장악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됐던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통제 권한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최고사령관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신(新) 나치로부터 쿠르스크를 해방시키는 작전이 완료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총참모장 보고를 받은 뒤 "키이우(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벌인 '모험'은 완전히 실패"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의 기습공격으로 인해 쿠르스크 영토 일부를 뺏겼다. 이후 8개월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 격퇴 작전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와 해당 전투에 참여했다고 우크라이나측이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