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제공충북 옥천 대청호변 관광지에 도내에서 가장 긴 411m 길이의 출렁다리가 설치된다.
옥천군은 국토교통부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장계지구 생태탐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모두 138억 원을 투입해 안내면 장계리와 인포리 산악지형(달돋이산)에 길이 411m, 폭 2m의 보행현수교 형식의 출렁다리를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보행현수교는 교각이나 주탑에 철선이나 쇠사슬을 매달아 교판을 지탱하도록 만든 다리이다.
건축공법은 다르지만 지난해 4월 개통된 진천군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총길이 309m)'보다 102m나 길다.
미르309 출렁다리는 기둥이 없는 무주탑(無柱塔) 출렁다리 중 국내에서 가장 긴 기록을 갖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최소한으로 개발해 자연환경 보전에 힘쓰겠다"며"아울러 출렁다리를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