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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건물건설업·소매업 취업자 역대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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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건설업 취업자 수, 2017년 현 기준 집계 시작 이래 가장 적어…감소폭도 최고
소매업(자동차제외) 규모도 역대 최저 기록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최근 건설업 불황과 내수 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건물건설업과 소매업(자동차제외) 관련 취업자 수가 역대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또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임금 수준은 노동자 3명 중 1명 꼴로 200~300만 원 미만 가량을 받았지만, 400만 원 이상도 4분의 1을 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산업소분류별로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66만 2천 명(5.8%)으로 가장 많았고,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59만 4천 명(5.5%), '작물재배업' 140만 7천 명(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하반기와 비교해보면 '건물건설업'에서만 8만 6천 명 줄어 현재 기준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감소폭이 가장 컸고, 취업자 수도 51만 명에 그쳐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작물재배업'(-6만 명), '섬유, 의복, 신발 및 가죽제품소매업'(-2만 8천 명)에서도 많이 줄었다.

반면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만 8천명)과 '회사본부 및 경영컨설팅서비스업'(3만 3천 명), '보관 및 창고업'(2만 4천 명)에서 크게 늘었다.

산업중분류로 살펴봐도 극심한 내수 침체 속에 '소매업;자동차제외'에서만 10만 6천 명 감소해 하반기 기준 2020년(-11만 4천 명)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고, 취업자 규모는 189만 7천 명으로 현재 기준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어 '종합건설업'도 8만 명 줄었고, '농업'(-6만 1천 명)도 감소폭이 컸다.

반면 증가한 산업을 보면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7천 명), '교육서비스업'(+8만 4천 명), '전문서비스업'(+4만 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주로 늘었다.

직업소분류별로 보면 '매장판매종사자'가 150만 7천 명(5.2%)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작물재배종사자'(134만 3천 명, 4.7%), '청소관련종사자'(124만 9천 명, 4.3%)가 그 다음이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청소관련종사자'(+4만 6천 명), '전기‧전자공학기술자 및 시험원'(+4만 3천 명), '문리·기술 및 예능강사'(+3만 9천 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던 반면, 내수 침체와 건설업 불황으로 '매장판매종사자'(-10만 명), '건설 및 광업단순종사자'(-6만 1천 명), '작물재배종사자'(-4만 8천 명)에서 많이 줄었다.

직업중분류로는 '공학전문가 및 기술직'에서 7만 6천 명, '경영·금융전문가 및 관련직'에서 5만 3천명 증가했다. 반면 '매장판매 및 상품대여직'에서 10만 1천 명, '건설 및 광업관련단순노무직'에서 6만 1천 명씩 감소했다.

한편 임금근로자들을 임금수준별로 나눠보면 월 200~300만 원 미만이 31.6%로 가장 많았고, 400만 원 이상도 26.5%에 달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0~400만 원 미만(22.0%), 100~200만 원 미만(10.4%), 100만 원 미만(9.6%) 순으로 이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보면 400만 원 이상, 300~400만 원 미만, 100만 원 미만은 각각 1.8%p, 0.5%p, 0.4%p씩 상승했고, 200~300만 원 미만, 100~200만 원 미만은 각각 1.6%p, 1.1%p 하락했다.

100만 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9만 3천 명 늘었는데, 이 중에서 보건업 및 사회 복지서비스업에서만 8만 5천 명 늘었다. 이는 직접일자리 사업 중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채용되는 단시간 노동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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