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서경호 침몰 위치에서 심해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1명이 사고 67일 만에 발견됐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인근 해상 사고 지점 82.8m 해저면에 가라앉은 서경호 조타실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전문 민간업체를 동원해 정밀 수중수색을 진행해 왔다.
실종자는 이날 선체 내부 조타실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현재 시신 훼손 정도나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실종자를 이송 중이며 이후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22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약 20해리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선원 14명 중 4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실종됐다.